Home > 학원창업스토리 > 학원교육정보
  • 제목
    [코칭스토리]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은 합창 연습처럼
  • 작성자
    학원스타
  • 조회수
    1,069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은 합창 연습처럼 ●┃

    00합창단은 30명 정도로 구성된 작은 합창단입니다. 1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합창연습을 합니다. 그렇게 연습한 곡은 여러 청중 앞에서 발표합니다. 합창단에 새 지휘자가 부임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부터 합창단의 실력이 놀랍게 업그레이드되기 시작했습니다.

    새 지휘자가 온 후 합창단의 변화와 함께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지휘자의 연습하는 순서에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합창단이 과거와 전혀 다르게 탈바꿈 할 수 있었던 것은 연습과정에 있었습니다. 그 연습과정을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는 전체의 반주를 들으면서 연습을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반주를 들으면서 같이 불러 봅니다. 이 때는 합창이라기 보다는 옹알이 수준입니다. 아는 부분에서는 따라 부르고 모르는 부분은 ‘이렇게 하는구나’하면서 스쳐 지나갑니다.

    ◆2단계는 부분별 파트 연습을 합니다.
    몇 부분으로 구분하여 각 파트 별로 연습을 하고 한 부분씩 4부로 불러 봅니다. 소프라노 연습하고, 알토 연습하고, 베이스 연습하고, 테너 연습한 다음에 모두 같이 불러 봅니다. 안 된 부분의 파트는 다시 연습합니다. 반복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좋아집니다. 가장 집중하면서 연습하는 과정입니다. 이 때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립니다.

    ◆3단계는 전체 4부 연습을 합니다.
    이제 전주를 포함하여 중간에 간주까지 4부로 전체를 불러 봅니다. 혹시 파트 별로 약한 부분은 지휘자가 콕콕 짚어서 연습을 합니다. 잘 안 되는 부분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그 부분을 다시 연습을 함으로써 약한 부분이 보물이 되는 순간입니다. 이제 제법 합창처럼 보이지만 아직 음악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단계가 필요합니다.

    ◆4단계는 악상 연습을 합니다.
    악상의 포인트를 살려내는 연습입니다. 지휘자는 여기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색깔을 곡에 입힙니다. 합창단원 중에 일부는 열심히 악보에 메모를 합니다. 지휘자를 잘 보면서 해야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셈과 여림, 빠름과 느림, 강함과 약함, 호흡까지 지휘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합창을 주문합니다. 음악이 되는 순간입니다.

    ◆5단계는 리허설을 합니다.
    연습실에서 실제 무대로 이동하여 실제처럼 공연을 하는 리허설을 합니다. 반주자는 반주자의 자리에서, 지휘자는 지휘자의 자리에서, 합창단은 각 파트 별로 배정된 자리에서 악보를 펴는 순간까지 점검을 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리허설을 합니다. 왜 실제 하는 것처럼 불러야 하는지, 이전에는 잘 몰랐지만 이제는 5단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합창단원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리허설을 하면 자신감이 충만해집니다.

    삶에서 계단을 만나면 물처럼 흘러야 합니다. 합창을 연습하는 과정은 단계를 넘어서는 훈련입니다. 감동적인 합창단이 되기 위하여 훈련이 필요하듯이 ‘다음 세대를 살리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멋진 하모니를 이루는 합창단에 탁월한 지휘자가 필요하듯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도 ‘다음 세대를 살리는 부모’가 필요합니다. 부모님들이 ‘다음 세대를 살리는 부모’가 되어 자녀와 가정에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Total 217 RSS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