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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스토리] 중간고사 시험코칭 프로젝트
  • 작성자
    학원스타
  • 조회수
    871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중간고사 시험코칭 프로젝트 ●|

    2016년 첫 시험인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학생 본인은 물론이고 부모나 교사들도 긴장하기는 매 한 가지인 시험입니다. 학년을 시작하는 첫 시험이 한 학년을 좌우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첫 시험이 3년을 결정한다는 여러 통계들을 보며 조바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인 듯싶습니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믿고 있는 첫 중간고사,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시험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당연히 궁금해할 그 이야기를 원리를 중심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실전에 강해야

    시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어렸을 적 이야기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4월 즈음에 줄넘기 대회 반대표로 나갔습니다. 운동장 중간쯤에 여러 학생들과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선생님이 구령대에 올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번 해보자. 준비 시작!"
    나는 열심히 줄넘기를 시작했습니다. 스탠드에 앉아 있던 수천명의 학생들은 숫자를 세기 시작했습니다. 200개를 넘어섰을 때부터 나 혼자였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300.400.500. 600개를 넘어 650개쯤 했을 때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그만 해라."

    그런데 그 뒤의 한 마디가 나를 멘붕에 빠뜨렸습니다.

    "이거 연습이거든."

    나는 지친 몸으로 곧바로 이어진 진짜 시합을 했고 70개 만에 걸려서 운동장에 쪼그려 앉아 엄청 억울해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배운 것은 실전에 잘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 아픈 경험이었지만 귀한 교훈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험도 그렇습니다. 엉뚱한 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면 안 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다고 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실전에 강한 시험준비를 위하여 다음 두 가지 원리에 주목했으면 좋겠습니다.

    ●마감효과 이용

    마감효과란 마감시간(Deadline)이 가까워 질수록 몸과 마음의 집중력이 향상되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시험 역시 4주 전과 1주 전은 집중력 면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1주 전이 집중도가 높습니다. 단위시간당 공부량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벼락치기 공부가 이런 원리를 이용한 공부법입니다.

    실제로 벼락치기 공부가 꽤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신경과학자 한스 레울 박사는 뇌 관찰을 통해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은 뇌의 학습능력과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즉 뇌에 여러 정보를 입력하면 뇌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때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이는 뇌 신경세포 속 유전자의 변화를 일으키고  뇌의 해마부위를 강화시켜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레울 박사는 “적당량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 즉 코 앞에 닥친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은 분명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높인다”면서 “다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거나 지속적이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시험 준비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느끼게 되면 마감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또 공부량이 많은 과목은 시간 부족으로 시험을 망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시험 3주 전부터 벼락치기를 한다면 마감효과도 얻고 많은 공부량도 소화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시험 1주 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준비를 안하면 시험을 망친다는 절박함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려면 가장 먼저 공부가 가능한 시간을 계산해 봐야 합니다. 학교나 학원 등의 고정시간을 제외하고 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 지 찾아보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작업을 하다보면 재밌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공부할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 가진 시간도 없으면서 시험 목표를 아무리 멋지고 거창하게 세울지라도 이루어지겠느냐는 말입니다.

    공부 가능시간을 찾았다면 공부할 과목과, 교재, 분량을 적고 가진 시간을 분배합니다. 이때는 Balancing이 중요합니다. 한 두 과목에 치우치게 시간 배분을 하게 되면 구멍난 과목이 생기게 됩니다. 3주 전부터는 주요과목인 '국영수사과'에 일정한 시간을 떼어놓아야 합니다.

    자신만의 공부 패턴을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크게 3주 전, 2주 전, 1주 전, 시험기간으로 나누어서 각 주차별 공부목표를 정해놓는 것입니다. 계획이 선명하면 실행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각자의 목표에 맞게 3주 전에는 교과서와 노트, 2주 전에는 평가 문제집, 1주 전에는 모의고사  문제, 시험기간에는 총정리와 오답해결 등으로 패턴을 만드는 것입니다.

    성적은 욕심이나 기대 만큼 나오는 게 아니라 노력한 만큼 나온다는 믿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공부 만큼 정직한 게 없습니다. 조바심내지 마십시오. 3주면 충분합니다. 잡다한 관심을 끊고 중간고사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십시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마감효과를 이용해 실전에 강한 시험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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