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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스토리] 두뇌 근력(사고력) 향상의 세 가지 비법
  • 작성자
    학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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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인재상'에 대한 세 번째 글입니다. 지난 칼럼을 통하여 사고력의 중요성을 말씀드렸습니다. 글을 읽은 몇몇 분들이 "어떻게 사고력을 키울 수 있냐"며 질문을 주셨습니다.

    오늘 글은 그 질문에 대한 작은 답입니다. 좁은 지면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으려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 글이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우고 싶은 마음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두뇌 근력(사고력) 향상의 세 가지 비법 ●|

    근력을 키워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근육에 자극을 주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됩니다. 팔의 힘을 키우고 싶다면 아령이나 바벨 같은 운동기구를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히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면 됩니다. 근육은 사용할수록 강화되고 사용하지 않으면 약화됩니다.


    두뇌 근력도 비슷합니다. 두뇌에 자극을 주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몸의 근력을 키워주는 방법과는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두뇌로 아령이나 바벨을 들 수는 없을 테니까요. 두뇌 근력 훈련에는 다른 훈련 도구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도구가 있는데 바로 '생각'입니다.

    두뇌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발달합니다. 반대로 생각을 안 할수록 두뇌의 근력은 약해집니다. 이 때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공상이나 망상 같은 것은 두뇌 근력 향상에 전혀 도움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생각의 매개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각 훈련 재료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 아이들의 두뇌 근력을 키워주는 좋은 재료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 짧은 글을 읽고 정리하기

    학생들이 공부하는 글의 갈래는 참 다양합니다. 설명문, 논설문, 소설, 수필, 시, 기행문, 전기문 등의 국어 글에 과학, 역사, 사회, 도덕 같은 탐구적인 글이 있습니다. 교과서에는 한 제목에 딸려 있는 짧은 글이 대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짧은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정리할 수 있다면 기초적인 사고력이 발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잘 안 되는 학생은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공부는 결국 글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읽기능력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읽기능력을 키워주는 훈련은 공부를 잘 하도록 도와주는 것과 동시에 두뇌 근력을 키워주는 매우 좋은 훈련입니다.

    훈련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자신이 읽기에 쉽다고 느껴지는 수준의 글을 정합니다. 다양한 갈래의 글이어야 하겠지요. 그런 다음 글을 읽습니다. 이 때 한 번만 읽어야 합니다. 다음은 읽은 내용을 덮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읽은 내용을 안 보고 쓰는 것이지요. 정리가 끝나면 기억이 안 났던 내용을 찾아서 본문을 보고 수정, 보충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사고 능력의 기초는 지식 입수(Input)능력입니다. 초,중학교 때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에 소개한 훈련은 지식입수능력을 키워주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훈련이 쌓이다 보면 글이 눈에 들어온다는 느낌이 드는 때가 옵니다. 그 때까지 훈련하면 됩니다.

    ● 독서 후의 사색

    독서가 아니라 '독서 후의 사색'이라고 말한 것에 주목했으면 합니다. 독서는 타인의 지식과 경험을 간접적으로 취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지식은 재료가 될 뿐이지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지는 못 합니다.생각하는 힘은 사색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는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줄 뿐이다.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천재 정치철학자 에드먼드 버크는 '사색 없는 독서는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1년에 두 번 ‘생각 주간(Think Week)’을 갖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주간에 그는 독서와 사색으로만 시간을 보냅니다. 책, 보고서 등을 읽거나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일일이 검토하며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고민한다고 합니다. 그가 얼마나 생각의 힘을 중시했는 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중고등학교 때까지 크게 두각을 보인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열세 살에 유클리드의 「기하학」을 읽었고, 열네 살에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열일곱 살에는 다음과 같은 결심을 합니다.
    “나는 술 대신 철학 고전에 취하겠다.”
    아인슈타인이 20세기 최고의 지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했던 인문 고전 독서와 사색의 영향이 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색은 읽은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이 때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왜 그럴까?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내 삶에 적용할 것은 무엇인가?'같은 질문입니다. 그리고 사색의 완성은 표출에 있습니다. 말이나 글로 표현해보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은 우리 아이들의 두뇌 근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안 풀리는 수학 문제와 씨름하기

    헝가리 유대교 고등학교의 라즐로 라츠는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들을 배출한 수학선생님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그의 제자들에는 196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 오늘날의 컴퓨터 이론의 창안자인 수학자 폰 노이만,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물리학자 레오 질라드, 수소폭탄의 아버지라 평가를 받는 에드워드 텔로, 전설적인 수학자로 일컬어지는 폴 에어디시 등이 있습니다.

    이 모두가 한 수학 교사에게서 공부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어떤 비밀이 이 안에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그는 교내 수학 잡지에 한 달에 한 번씩 새로운 문제를 출제해 아이들에게 지적인 자극을 제공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한 달 동안 몰입하여 풀어야 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몰입적인 사고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사고하는 습관과 함께 깊이 있게 생각하는 사고력을 발달시켜 준 것입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학 진도를 나가는 것과 더불어서 수학 몰입훈련을 할 수 있도록 노트 한 권을 따로 준비하면 어떨까요? 안 풀리는 문제를 써놓고 시간 날 때마다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두뇌 근력은 날로 자라날 것입니다.


    어렸을 때 키운 두뇌 근력은 아이들에게 평생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답이 없는 세상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력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두뇌 근력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