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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스토리]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훈육의 정석
  • 작성자
    학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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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3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훈육의 정석 ●|

    멍 때리면서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아이.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의 수업까지 방해하는 아이.
    숙제를 안 해오는 아이.
    거짓말을 하는 아이.
    지각하는 아이.
    책상에 앉아있는 자세가 나쁜 아이.
    때로 교사(부모)에게 대들거나 반항하는 아이까지.

    며칠 전, 잠원동의 수학학원에서 강사교육을 했습니다. 한 선생님이 쉬는 시간에 정말 고민이 된다면서 위와 같은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야 하냐며 질문했습니다. 답을 드렸는데 표정이 환해지는 선생님을 보면서 다른 분들과도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사 입장에서는 정말 고민되는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모님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떡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요. 또 반드시 피해야 할 최악의 행동은 무엇일까요.

    ●즉각 감정을 표출하면 실패합니다

    위와 같은 행동을 할 때 아이들의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요. 행복할까요 아닐까요. 안타깝게도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아이들은 행복한 느낌으로 이런 행동을 합니다.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스스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데 변화의 의지가 생길 리는 없습니다. 거기에 대고 화를 내거나 체벌을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안 봐도 뻔하지 않습니까.

    스스로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면 변화에 대한 동기는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권위나 완력 때문에 그 앞에서는 잘못했다고 말할 지언정 말입니다. 그 행동은 다시 반복될 게 뻔합니다.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인지하게 하십시오

    교사나 부모의 눈에 아이의 문제점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마음 속에서 화나 짜증이 난다면 훈육을 하면 안 되는 때입니다. 역효과가 납니다. 아이가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논리적으로 맞는 말일지라도 말입니다. 그럼 어떡해야 할까요.

    그 문제의식을 교사나 부모에게서 아이에게로 옮겨야 합니다. 그걸 잘 하는 교사나 부모가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코치가 됩니다. 아이를 객관적으로 봐야 합니다. 잘못된 행동이 있다면 그 행동이 불쌍해 보여야 합니다. 그 행동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아이가 긍휼의 마음으로 보일 때가 훈육의 때입니다. 이제는 아이가 문제의식을 느낍니다. 그 때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평소에 감정은행의 계좌에 충분한 잔고를 쌓아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신뢰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지는 마치 은행의 계좌와 같습니다. 신뢰도 입금과 출금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평소에 신뢰를 쌓는 말과 행동을 많이 해 놓았을 때 아이들에게 훈육이라는 계좌인출을 하더라도 받아들이게 됩니다.

    [故] 스티븐 코비는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감정은행의 계좌에 입금하는 6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마음 이해하기, 사소한 것에 관심 갖기, 약속지키기, 언행일치, 기대의 명확화, 진심으로 사과하기 등입니다. 평소에 이와 같은 삶으로 아이들에게 신뢰를 쌓는 교사나 부모가 된다면 어떤 훈육도 통하지 않을까요.

    글을 끝까지 읽고나서 '그럼 보살이 되라는 거냐'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는 걸 잘 알 것입니다. 가르치는 교사로서, 함께 하는 부모로서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침으로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교사나 부모도 즉각적으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고 나면 후회되지 않나요. 아이들의 변화를 행복한 눈으로 지켜보는 행복한 교사와 부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