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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스토리] 겨울방학 계획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 작성자
    학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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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겨울방학 계획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

    이제 겨울방학 시즌입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1월~2월까지 약 2달 정도의 방학기간을 갖습니다. 한 해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긴 시간이지요. 시험주기로 따져도 내년 중간고사까지 4~5개월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아이들의 변화 주기가 6개월 정도라고 볼 때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지요.

    변화를 위한 골든타임이 우리 아이들에게 펼쳐졌습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한 해 성장의 폭과 크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누군가는 나름대로의 목표와 계획을 가졌겠지요. 하지만 또 누군가는 아무런 준비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소중한 시간을 준비하고 계획해야 할까요?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

    스톡데일(James B. Stock Dale)은 미국 해군 장교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포로로 잡혀서 온갖 고문과 폭행을 당했지만 결국 살아남아 다른 병사들까지 살린 전쟁 영웅입니다. 스톡데일은 포로가 되어 약 90cm * 275cm의 독방에 감금되었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언젠가 그곳을 나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당시의 상황이 무엇과도 바꿔지지 않을 제 삶의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임을 의심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을 이겨내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불필요하게 상황을 낙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전에는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이 되기 전에는 석방될 거라고 믿음을 이어 나가고 부활절이 지나면 추수감사절 이전엔 나가게 될 거라고 또 믿지만 그렇게 다시 크리스마스를 맞고 반복되는 상실감에 결국 죽게 됩니다."

    무조건적인 낙관론자였던 포로들은 살아남지 못했지만 냉철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버텼던 포로들은 살아 남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식과는 다르다고 해서 이것을 스톡데일 패러독스(역설)라고 부릅니다. 겨울방학에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는 원리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가슴은 뜨겁게!

    뜨거운 가슴을 보여주는 단어들은 무엇일까요? 열정, 꿈, 비전, 환상, 희망, 소망, 기대, 낙관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이 단어들이 역설적으로 그 단어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뜨거운 가슴을 갖는 것이 좋은 것이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는 필요충분 조건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서 버티지 못하고 결국 죽었던 사람들은 꿈과 환상속에 갇혀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겨울방학에 대한 큰 목표와 기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내가 되고 싶은 목표를 글로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방학이 끝났을 때 달라질 모습을 써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뜨거운 가슴을 갖되 그것이 다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머리는 차갑게!

    머리가 차갑다는 생각을 할 때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냉철함, 현실인식, 계획, 실천, 전략, 행동, 인내, 끈기 등이 떠오릅니다. 정말 차갑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참 힘들게 하는 단어들입니다. 그런데 실제 결과를 내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이것들이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막연하게 잘 될 거라는 생각만큼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잘 할 것이라는 마음, 좋아질 거라는 믿음에 하루 하루 실행을 쌓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부정적이고, 조금은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기 때문입니다.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를 시작할 때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십시오. 꿈과 막연한 기대 속에서 지내다가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뿌듯한 가슴으로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란 구호를 잊지 마십시오. 충만하고 풍성한 여러분의 겨울방학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