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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스토리]자녀를 미래형 인재로 키우려면
  • 작성자
    학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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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자녀를 미래형 인재로 키우려면 ●|

    알파고(구글의 인공지능 바둑기사)가 우리 사회에 던진 충격이 컸나 봅니다. 미래사회에 대한 담론이 활발해졌지요. 각종 미디어를 통하여 미래에 유망한 직업이나 사라질 직업 등을 접하게 됩니다. 텔레마케터나 회계사, 소매판매업자, 전문작가(기자) 등이 사라질 직업 상위권에 올랐지요. 새로 생긴 직업 '빅데이터 분석가'는 갖고 싶은 직업 상위 5위 안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활발한 담론이 이어질수록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오히려 불안감이 커집니다. 아이들을 위해 지금 뭘 준비해줘야 할지 속 시원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부모 스스로도 경험해보지 않은 세상이라 딱 짚어서 솔루션을 주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해온 대로 해나가지만 불안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어떤 준비를 시켜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고등학생 아이 둘을 둔 부모이면서 아이들의 가능성을 찾아주겠다는 사명으로 교육의 최전선에 있기 때문이지요. '미래의 인재상'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관심을 갖고 연구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주제가 아닐까요. 특별히 초중등 학생의 부모라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인재상의 변화

    지난 3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의미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하여 교육부 차관, 고용노동부 장관, 삼성과 현대 등의 대기업 임원, 은행장, 경제인연합회, 경영자총협회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대국민 선포식'이 있었습니다. 퍼포먼스이긴 하지만 미래의 인재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는 기업의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주어진 해답을 암기해서 해결책을 찾는 '산업사회'에서 지식과 정보의 '창조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산업사회에서는 가진 지식과 경험으로 빠르게 해결책을 찾는 수직적 문화가 대세였습니다. 즉, 답하는 사회였습니다. 하지만 창조사회는 기회를 발견하는 수평적 문화가 대세입니다. 답하는 사회가 아니라 질문하는 사회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문제를 발견해내는 것이 능력인 시대입니다. 그래서 질문이 중요합니다. 질문하는 사람은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시대적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질문을 통해서 기회를 찾아냅니다. 기회를 만들어내야 인재입니다. 시키는 것만 잘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하는 세상입니다. 이 퍼포먼스는 미래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이 시대를 향해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입시의 변화

    기업의 인재상은 대학 입시로 연결됩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대학의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입시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겠지요. 언론을 통해서 변화하고 있는 입시의 방향을 수시로 접하는 것도 변화하는 인재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자유학기제, 진로교육확대, 성취평가제, 문이과통합교육, 수시선발인원확대, 학생부 종합전형이 대세라는 등의 내용이지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전면시행과 진로교육확대, 성취평가제, 문이과통합교육 등은 미래의 인재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교육정책들입니다. 성적만이 아닌 학생들이 가진 꿈과 끼, 인성 등을 키우는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지요. 이 정책들이 시행되는 과정 가운데 과도기적인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맞는 인재를 키우는 교육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교육정책들이 실패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암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되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대세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정의한다면 대학을 졸업한 후에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에 대한 기대의 반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학은 고등학교와는 달리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스스로 문제를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답이 없는 문제까지 푸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지식기반 사회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그런 능력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학생부 서류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서 말입니다.

    ●키워야 할 역량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와 입시에 맞춰서 초중등 학부모들은 어떤 대비를 해야할까요? 입시와 미래의 인재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교육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방법이 있습니다. 실력을 키우는 교육을 하면 됩니다. 즉,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초중등학생 때 역량을 키우고 고등학교 때 그 역량을 활용하여 입시를 준비하면 됩니다. 고등학교 때 역량을 키우려면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닥칩니다. 시간이 부족하고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준비해야 할 역량 두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첫째는 '독서력'입니다. 책과 친구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것이지요. 지적인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떤 책을 읽고 얼마나 많은 지식을 입수했느냐보다 중요한 것이 지적인 호기심과 그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그런 아이가 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인재로 자라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사고력'입니다. 인재의 가장 큰 능력을 '창의력'으로 꼽습니다.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잡스는 '창의력은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능력'이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이런 창의력의 기초가 '사고력'입니다. 같은 것을 볼지라도 그 안에서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통찰력, 정보를 입수하고 연결하여 표출하는 능력이 '사고력'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하여 글과 친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정보를 연결하여 정리하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사고력'은 지속해서 자라갈 것입니다. 메모하는 습관을 추천합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느낍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변화한 후에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 때는 늦습니다.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시대적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보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교육의 문제는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이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의 시대가 올 때 나라와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역량 가운데 독서력과 사고력 등의 두 가지 예를 들었습니다.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알파고가 우리 사회에 던진 충격이 충격으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대를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선물이 되어서 미래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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