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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스토리] 시험기간 마음관리법
  • 작성자
    학원스타
  • 조회수
    1,430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시험기간 마음관리법 ●|

    시험기간에 청심환을 먹겠다는 아이가 있습니다. 시험기간이 되면 가슴이 뛰어서 견딜 수가 없답니다. 결과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방증입니다. 적절한 긴장감은 학습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시험결과로 인한 과도한 긴장감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 몸이 아프고, 잠을 못 자고,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등 평소와 다른 몸의 현상이 나타난다면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울렁증 정도가 아니래도 시험기간에 마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손해를 많이 봅니다. 첫 날 시험을 잘 본 것이 다음 날 시험에 독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한 과목 못 본 것이 모든 과목을 망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시험을 목전에 둔 이때, 마음을 관리하지 못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마음 관리법을 전하겠습니다.

    ●평정심 유지하기

    평정심이란 평소에 가지고 있던 마음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죠. 사람들은 위기가 오면 판단력이 흐려지곤 합니다. 막연한 기대 같은 것을 갖게 됩니다. 그럼 안하던 행동을 하게 됩니다. 친구가 푸는 문제집을 풀면 잘 볼 것 같은 것이나 쪽집게 강의 같은 것을 찾기도 합니다. 시험의 결과를 운에 맡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겁니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시험 때도 확실하지 않으면 한 번 쓴 답은 고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쳐서 오답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너무 잘 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욕심을 부리게 되면 긴장감이 배가되기 때문입니다. 내 실력만큼의 결과가 나온다고 스스로를 믿기 바랍니다.

    '누구라도 실수할 수 있어. 연습이 부족할 뿐이야.'라는 생각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좋은 결과에 만족해버리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노력에 의해서 결과가 결정된다는 생각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주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 자체의 능력이나 존재감에 상처를 입히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시 도전할 동력이 생깁니다.

    ●긴장감 유지하기

    보통 학교내신시험 기간은 3~4일 정도입니다. 끝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 기간동안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긴장감이 너무 높으면 학습집중력이 떨어지지만 적절한 긴장감은 학습집중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어떡하면 3~4일 동안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잘 잊어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 날 시험을 잘 봤을 때 마음에 흥분이 되고 기분이 좋아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시험은 하루에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한 번 웃고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날 시험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시험을 잘 못 봤을 경우입니다. 이때도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과목이 시험 전체를 가늠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역시 잊고 다음 날 시험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긴장감을 유지하는 원리입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좌우명인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성공도 실패도 과거가 되어 버립니다. 과거에 발목잡히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여자 역도에서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역도는 인상과 용상 각 3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그 둘의 기록을 합산하여 메달을 결정하는 경기입니다. 장미란 선수는 용상 1차 시기를 거뜬히 성공하여 금메달이 확정됩니다. 모두가 환호성을 지를 때 정작 장미란 선수는 아무런 표정없이 선수대기실로 들어갑니다. 결국 3차 시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나서야 환호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시험을 보는 자세도 저래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이것이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는 태도입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두에 말한 그 아이가 청심환을 먹고 시험을 치를지, 스스로 이겨내고 시험을 치를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청심환 없이도 시험을 치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평정심과 긴장감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만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관리하지 못해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 한다면 안타까움이 클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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