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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금 때문에 맘고생이 심하셨을 원장님...
  • 작성자
    학원스타 (59.♡.66.134)
  • 조회수
    2,332
  • [안양음악학원]

     

    필자는 겨울방학이 끝나갈 무렵 기상청(필자가 어렸을 땐 관상대라고 불렀다....넘 나이 들은 티를 냈나??^^)

     

    에 전화해서 한달반 전의 날씨를 문의하기 바빴다...밀린 일기를 쓰기 위해서였다...지금 필자의 마음이 그렇다.

     

    후기가 많이 밀려서 마치 방학숙제가 밀려 고민하는 초딩들의 마음으로 앞으로 후기를 써 나가야한다^^

     

    안양엘리움학원을 생각하면...가슴이 답답하다...공사도 순조로왔고...결과도 피차간에 만족하였기에....

     

    하지만 인간관계라는 게 당사자간에만 엮이면 세상의 70%이상의 갈등은 없어지리라....이 곳이 정말 제3자에

     

    의해 많이 얽히고 설킨 현장이다...36평형의 피아노학원...노멀한 경우 13~15대의 피아노가 들어감에...

     

    원장님과 원장님남편되시는 분....20대이상의 피아노를 넣고 싶으시단다...그래서 성지혜대리랑 마우스랑

     

    같이 고생 많이했다...1600*1400공간에 피아노가 과연 들어갈까??? 정답은 들어간다이다...암튼 바로

     

    아래층에 인허가가 안나온 학원을 뒤로한 채...엘리음악학원이 먼저 개원을 했다...아래층은 소방인허가

     

    문제로 공사를 완공한지 3달째 개점휴업상태...결국 건물외부로 비상탈출계단을 만들기로 하고서야 겨우

     

    인허가를 받았다니...참 숨가쁜 일이다...암튼 원장님과 원장님남편...그리고 필자...성지혜대리...모두가

     

    호흡도 잘 맞고...서로를 존중해가며 일을 마쳤는데...이런~~~원장님께 돈을 빌려간 친구분이 돈을 갚지

     

    않아...중도금일부와 잔금등 꽤 큰 액수가 미수로 남은 상황...우리는 현장이 끝나면 결재를 해줘야 한다...

     

    과거 존재했던 어음이나 구두상의 약속은 소용없다...당장 다음현장을 들어가기가 힘든 것이다...너무 즐겁게

     

    일했던 기억을 뒤로 하고 원장님께...수금을 독촉했다...이거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니었다...모르는 사이도

     

    아니고...회사의 급한 사정도 알고...원장님과의 인간관계도 있고...계약당시...2300만원선을 예상하신

     

    원장님...디자인을 강조하는 필자의 설명에 이미 빌려준 돈도 있고하니...그것을 믿고 2700만원에 계약...

     

    거기에 갈수록 생기는 욕심에...계속 추가공사를 원하시니 금액은 이미 3000만원을 훌쩍 넘긴 상태...

     

    모두가 만족할만한 공사를 하고...신용을 지키지 않는(?) 못하는 한 사람때문에...서로가 너무 난감해지고

     

    불편해져서...일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일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힘들었던 현장이었다...

     

    이미 필자에게 과거가 된 현장이지만...너무 마음이 아팠던 현장이다...참 좋은 분들인데...물론 현재는

     

    수금도 완료했고...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좋게 끝났지만...모든 일이 좋을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아직도 필자의 마음속에 아쉬움으로 많이 남는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엘리음악학원도 잘

     

    운영되고 필자도 계속 승승장구하고 있어 아쉬움을 대신한다...원장님부부의 앞날에 큰 행운이 깃들고...

     

    잘 되시리라 믿고 사무실에서 벗어나...현장디자인을 하며 수고해 준 성지혜대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상 대한민국 최강 학원전문인테리어 학원스타의 윤석현과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