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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사고·상산고·용인외고·하나고 중심으로 살펴본 2014학년도 자사고 입시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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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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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사고·상산고·용인외고·하나고 중심으로 살펴본 2014학년도 자사고 입시결과 분석>  

    ▶ 경쟁률 소폭 상승, 면접 비중 높아지고 서류 바탕으로 한 심층면접 질문 많아져
    지난 9월 2일 민사고 원서접수로 시작된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2014학년도 입시가 마무리됐다.올해 자사고 입시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입시를 전후해서 자사고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들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 발표,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 발표, 서울대 2015학년도 입시안 발표 등이 자사고에 유리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올해 자사고 입시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한 전문가들도 적지 않았다.

    민사고·상산고·용인외고·하나고를 중심으로 2014학년도 전국단위 모집 자사고 입시결과를 분석했다.(하나고는 하나임직원자녀에 한해 전국단위로 모집)

    ▶ 지난해보다 경쟁률 상승…용인외고 3.54대 1로 최고
    2014학년도에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한 고등학교는 모두 10개교. 이들 학교의 총 모집인원은 1232명으로 올해 3307명이 지원해 2.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2.37대 1보다 상승한 수치이다.

    민사고·상산고·용인외고·하나고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교는 용인외고다. 용인외고는 350명 모집에 1245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3.54대 1(지난해 경쟁률 3.16대 1)을 나타냈다. 용인외고에 이어 하나고 3.0대 1, 민사고 2.30대 1, 상산고 2.26대 1이었다.하나고는 지난해 2.56대 1에서 올해 2.97대 1로, 상산고는 지난해 1.98대 1에서 올해 2.26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 같은 경쟁률 상승은 자사고들의 우수한 대입 실적,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 등이 자사고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하나고는 1회 졸업생의 입시실적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해석이 되기는 하지만, 학교측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설명회나 전형과정에서도 대입 결과를 보고 지원하지 말고 학교의 교육방침이나 교육철학을 보고 지원해야 한다.

    교육정책의 변화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학교가 많이 알려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과학고나 영재학교를 목표로 했던 학생들이 진로를 바꿔서 용인외고로 지원한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자사고들의 대입 실적과 각 학교의 위상이 경쟁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민사고, 상산고, 용인외고, 하나고 등은 단기간에 준비해서 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라서 입시를 전후해 발표된 교육정책들이 경쟁률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보기 어렵다. 용인외고의 경우 올해 내신 등급간 감점폭을 줄이면서 내신 때문에 지원자체가 힘들던 학생들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이게 용인외고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더 미쳤다고 생각한다.

    자사고의 전체 경쟁률은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는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일부 학교의 경우 정원에 미달, 사회통합전형 추가모집 공고를 내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자사고 뿐만 아니라 광역단위 자사고, 특목고 등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부터 사회통합전형 선발인원은 증가한 반면, 지원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자기개발계획서와 면접이 당락 갈랐다
    올해 자사고들은 전년과 비슷한 내신, 서류전형, 면접 등의 전형요소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전형 과정에서 수학에 비중을 두는 학교들이 많았는데, 용인외고는 내신을 산출할 때 수학을 지정과목에서 한 번, 선택과목에서 필수로 한 번 더 반영하는 등 수학성적을 기본 두 번이나 반영했다.

    하지만 올해도 역시 당락을 결정했던 핵심 전형요소는 자기개발계획서와 면접이었다.
    올해 자사고 입시의 특징 중 하나는 서류(자기개발계획서)를 바탕으로 한 면접 비중의 강화이다. 특히 면접 질문의 유형을 보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서류에 바탕을 둔 깊이 있는 질문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자기개발계획서와 관련된 깊이 있는 면접 질문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자기개발계획서를 자신의 내용으로 채우지 않았거나 꼼꼼하게 작성하지 않은 경우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자기개발계획서에 바탕을 둔 깊이 있는 면접은 민사고·상산고·용인외고·하나고에서 모두 나타났다. 그래서 자기개발계획서가 1차 서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면접에 나온 질문들은 중등 수준으로 해결이 가능한 것이었지만, 자기개발계획서에 ‘고등과정의 선행’ 등의 내용이 들어있으면 그 내용을 설명하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2014학년도 입시에서 민사고는 총 3단계의 전형과정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렸다. 1단계 내신(전과목 반영), 2단계 서류심사, 3단계 면접과 체력검사를 통해 최종 합격생을 뽑았다. 면접은 학습능력과 영재성(발전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집단과 개별 면접으로 진행됐는데, 영어·수학·인성은 필수 면접 과목이었고 국어·과학·사회·도덕·정보 중에서 추가로 한 과목을 선택해서 면접이 치러졌다. 내신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의 가중치가 높았다.

    상산고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주도학습평가(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의 2단계로 전형이 진행됐다. 내신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체육이 반영됐으며 수학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부여했다. 면접의 비중이 지난해 40점에서 60점으로 높아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면접에서 당락이 뒤바뀌는 현상이 발생했다.

    용인외고는 1단계에서 내신과 서류평가를,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내신 반영은 지정과목(30점)과 선택과목(20점)을 합산해서 이루어졌다. 5개 지정과목은 국어·영어·수학·사회(역사)·과학이고, 선택과목은 수학을 필수로 하고 여기에 국어·영어·수학·사회(역사)·과학 중에서 2과목을 선택해서 총 3개 과목이 반영됐다. 내신 등급간의 격차가 예년에 비해 줄었고 면접에서는 과정별(인문사회과정, 자연과학과정, 국제과정) 공통질문을 통해 기획력과 창의력을 측정했다.

    하나고 입시는 1단계 교과성적+교과외성적+서류평가, 2단계 면접평가+체력검사로 진행됐다. 교과성적은 전 과목이 방영됐으며 국어, 수학, 영어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중치를 부여했다. 특히 1단계에서 서류를 점수화해서 심사, 내신이 좋은 학생도 서류의 깊이에 따라 1단계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있었다.

    ▶ 학교별 선호 인재상, 서류나 면접에서 평가
    민사고, 상산고, 용인외고, 하나고 등은 학교 특성이 뚜렷한 만큼 전형과정에서 선호하는 인재상을 반영해 진행한 경향이 있었다. 어느 학교에 지원을 하느냐에 따라서 성적과 상관없이 합격의 가능성이 높거나 낮아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서류평가와 면접과정에서 많이 나타났다.

    합격한 학생들을 분석해 보면 하나고는 성적이 좋으면서 중학교 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이, 민사고는 자율적이고 개성이 강한 학생들이, 용인외고는 공부 잘하는 모범생 학생들이 지원했을 때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높았다. 올해뿐만 매년 그런 현상들이 나타났는데, 이는 학교마다 추구하는 교육철학이나 교수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민사고는 교과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자율권을 많이 주고 수업 형태도 자기주도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면접이나 서류평가에서 이를 반영해 선발하려했다는 얘기다.

    용인외고 입시는 서류, 내신,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이루어진다. 중학교 내신이 높으면 유리할 수는 있겠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내신 외의 전형요소가 당락을 결정하기도 한다.

    하나고 학생선발을 할 때 고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중등 공교육을 얼마나 충실하게 이수했느냐’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내신도 전과목, 전학기를 반영한다. 하나고는 전교생 기숙사 학교이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학생 주도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사교육 등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보통 중등 공교육 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학교생활도 잘한다고 한다.

    2014학년도 자사고 입시가 끝난 시점에서 자사고들은 설명회 등을 통해 내년 입시에서는 내신 반영 방법이 변경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학교내신이 절대평가로 바뀐 때문이다.내년 자사고 입시의 핵심은 절대평가로 바뀐 중학교 내신으로 입시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 변별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변별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될 것이고, 서류와 면접의 비중이 더욱 강화될 수도 있다. 때문에 내년 자사고 입시를 준비하는 현 중2 학생이라면 이 부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모대학교육경영CEO교육연구소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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