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관리 비결>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라면 학부모의 존재를 잊어서는 안 된다. 원생보다는 오히려 학부모의 의사결정이 원생의 계속 등록여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부모에 대한 관리 또한 원생의 관리만큼 중요하다.

학부모는 강의로써 직접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상담 및 관리로서만이 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오히려 원생보다도 학습에 대한 열정이나 욕구가 강한 학부모가 많기 때문에 학원에서의 상담에 따라서 이런 학부모의 욕구는 얼마든지 충족시켜 줄 수가 있는 것이다.

학원의 승패가 갈리는 분기점에서 보면 묘한 현상을 알 수 있다. 결국 어느 학원이든지 동일한 교습 과목을 강습하는 경우에 그 내용에 있어서 강사의 역량이 뛰어나고 모자라는 것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교습 그 자체는 어느 학원이나 대동소이하나, 그 관리나 학부모에 대한 상담 등에 있어서는 학원별로 커다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 차이가 결국 학원을 성공하게도 또는 실패하게도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서울 ○○에 위치한 M 보습계 학원의 경우 원장은 독특한 경영기법을 쓰고 있다.

즉, 강사는 경력자를 쓰지 않으며 대학을 갓 졸업한 강사만을 골라서 쓰고 강사가 학생을 관리, 통제하는 것을 전혀 원치 않을 뿐만 아니라 시키지도 않으며, 각 수업의 상세한 진도, 시험실시 등 모든 사항을 원장 자신이 휘하에 상담직원을 두고 직접 관리한다. 말 그대로 원장은 감독이며 강사는 코치로서의 철저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강사는 짜인 스케줄대로 강의를 진행하면 그만이며 그에 따르는 원생의 향상정도 확인이나 향후 대책 등은 모두 상담 DESK의 몫이 된다.

결과적으로 이 학원은 지금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원생 관리가 잘될 뿐만 아니라 각 원생에게 맞는 program을 원생별로 상담 데스크에서 지휘 통제한다.
이렇게 되니까 강사의 역할이 오직 수업으로만 몰리게 되므로 자연히 강의의 질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내용까지 재미가 있게 되더란 이야기이다.

더욱이 턱없이 높은 강사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초보 강사만 쓰므로) 자연적으로 학원 재정이 단단해지고 이로 인해 많은 교육 program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면 관리 내용 중에서 참으로 중요한 학부모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연구해 보자.

① 학부모 관리 대장을 따로 만들라
② 학부모가 원하는 원생의 지도 Style을 메모하도록 하라
③ 한 달에 2-3번에 걸친 학부모 면담을 통하여 원생의 향상에 대해 같이 고민하라
④ 성공 원생과 실패 원생을 구분하여 자주 학부모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⑤ 성공 원생의 학부모는 일선에 나가있는 학원의 선전원임을 잊지 말도록 한다
⑥ 가정 통신문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꼭 실시한다
⑦ 학부모 후원회 등에 관하여 연구해 본다
⑧ 원생의 개별 파일에 학부모 상담내용을 필히 기록해 둔다.

이상 8가지 내용을 늘 염두에 두어 업무진행을 한다면 학부모 관리에서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학원운영을 하다보면 원생보다도 오히려 학부모가 늘 불만족에 쌓여있다.

원생의 조그마한 불만족은 학부모의 큰 불만족으로 비화되기 마련이다. 이런 학부모의 불만족을 해소시키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조만간 그 원생은 학원에서 보이지 않게 된다.

학부모의 작은 불만족 사항이라도 발견하면 즉시 그 부분을 원인부터 찾아내어 완벽하게 시정해 주어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학부모 관리에 있어서 최고의 비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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