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삶의 변화가 시작되는 두 지점 ●|

변화는 참 힘듭니다. 저항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해왔던 것을 편안해합니다. 처음 해보는 것은 두려움을 갖게 되고 시도하기를 꺼려합니다. 쉽게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것을 물리학에서는 '관성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힘보다 더 큰 에너지가 있어야만 물리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자연법칙입니다.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관성의 법칙'의 지배를 받는 것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변화를 싫어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법칙을 깨트리고 지속적으로 삶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무엇이 그들의 삶을 변화와 성장으로 이끄는 에너지원이 되고 있을까요. 무엇으로부터 변화와 성장이 시작되는 것일까요.

●감동받을 때 변화가 시작됩니다.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 삶의 결정체입니다. 본 것과 들은 것, 읽은 것, 만난 사람, 경험한 것이 모여서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진 것이지요. 자신이 먹은 음식이 자신의 몸을 결정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좋은 것을 보고, 듣고, 읽고, 만나고, 경험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감동은 잔잔한 마음의 호수에 돌멩이를 던져 파동을 일으키는 것과 비슷합니다. 마음에 좋은 자극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야 변화에 대한 의지가 생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가 생깁니다. 마음에 파동이 없으면 해오던 대로 살아갑니다. 감동은 에너지의 공급원입니다. 육체적인 에너지는 먹고 자고 쉴 때 충전됩니다. 그런데 정신적, 감정적인 에너지의 충전은 마음에 좋은 자극을 받을 때 일어납니다.

감동은 여유를 선물합니다. 마음과 삶에 넉넉함을 가져다 주고 공간이 생기는 것이지요. 이 공간은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이 넉넉함의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보다 크고 넉넉함을 가진 사람이나 자연 등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좋은 강의나 책, 산책이나 여행 등과 가까이 하면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부끄러움을 느껴야 변화합니다.
우리가 거울을 보는 이유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식사 후에 볼에 밥풀이 붙어있지는 않은지, 고춧가루가 이빨사이에 끼지는 않았는지, 눈꼽이 끼지는 않았는지, 머리 모양이 반듯한지 보는 것입니다. 거울을 보지 않으면 부끄러움도 모르게 됩니다. 당연히 뭔가 고쳐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우리 삶에도 거울이 필요합니다. 삶을 돌아 볼 거울을 보아야 부끄러운 것을 발견하고 고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을 좀 어려운 말로 '성찰'이라고 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자신의 삶을 거울에 비춰보듯이 돌아보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남이나 환경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핍'은 우리 삶의 에너지원이 됩니다.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노력하게 됩니다. 열정도 결핍에서 나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나 도전의 마음,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는 용기 역시 결핍이 주는 선물입니다. 학교성적, 입시결과, 취업, 사업에 이르기까지 성공한 사람들은 거의가 결핍의 마음을 가졌던 사람들입니다.  결핍의 마음은 바로 부끄러움을 느끼는 마음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삶도 결국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삶, 가정, 직장, 사업, 관계, 학습 등의 변화는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지속적으로 마음에 좋은 자극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삶을 돌아보십시오. 내면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는 모든 것이 될 지도 모릅니다. '관성의 법칙'을 깨트릴 힘도 내면에서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멋진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