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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스토리] 책을 읽고 글을 쓸 때 일어나는 변화
  • 작성자
    학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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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5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책을 읽고 글을 쓸 때 일어나는 변화 ●|

    지난 두 달의 겨울방학은 제게 역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책을 읽고 독서 감상문을 쓴 아이들이 준 좋은 에너지 덕분입니다. 아이들이 쓴 30~40장 정도의 독서 감상문을 매주마다 타이핑하고 피드백 했습니다. 밴드에 올리고 부모님들과 소통했습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이 자라갔습니다. 꿈을 갖고 도전하는 삶이 되었습니다. 책이 아이들의 영혼 속에서 생명이 되었습니다. 책이 살아서 활동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글을 쓴다는 것이 이토록 큰 선물을 줄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이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책과 글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요? 지금 이 모습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까요?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면의 질서가 잡힙니다

    사람에게는 두 개의 '나'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겉사람'과 눈에 안 보이는 '속사람'입니다. 키, 얼굴모양, 입은 옷, 스타일, 말투, 나이, 배경, 경제력 등은 겉사람입니다. 속사람은 가치관, 세계관, 꿈, 성품, 인성, 자세, 태도 등을 말합니다.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속사람이 겉사람을 지배합니다. 속사람의 수준이 겉사람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이 속사람을 살찌우는 최고의 방법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입니다. 속사람은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구분하는 분별력을 갖게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서 덜 중요한 것을 포기하는 용기를 갖게 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어떤 것을 포기하거나 절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드라마나 게임, 카톡, 빈둥거리기 등등이 되겠지요. 고도의 사고활동인 독서를 하는 사람은 함부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할로웰 하버드 의대 교수는 "현대는 유별나게 주의력을 도둑맞고 있다. 그 주범 네 가지를 꼽자면 서두름, 과잉 정보, 걱정, 잡동사니이다."라고 말합니다. 책은 집중하게 만듭니다.

    책을 읽는 시기에는 사고가 선명합니다. 생명력 있는 사고를 하게 됩니다. 책이 주는 좋은 에너지의 영향입니다. 반대로 염려나 근심 가운데 싸여 있을 때는 책이 안 읽힙니다. 판단력도 흐려집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Warren Bufett은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올바른 판단력을 갖는 최고의 방법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입니다.

    ●관점이 변화됩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책 속에서 만난 위대한 인물들이 주는 선물입니다. 그들이 위대한 인물이 된 이유는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 없이 위대한 인물이 된 사람은 없습니다. 책 속에서 약점을 극복해낸 모습을 보며 나 스스로를 믿는 사람이 됩니다. 자신을 옥죄던 열등감이 해결됩니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집니다. 책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세상을 접합니다.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게 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집니다. 타인을 다르게 보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공부에 대한 관점도 달라집니다. 한 아이는 '총은 사람을 죽이지만 공부는 사람을 살린다'고 말했습니다. 공부에 대한 목적을 발견하고 지금 하는 공부의 의미를 다르게 보기 시작한 것이지요.

    다르게 보는 관점을 '창의력'이라고 합니다.  이 시대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인재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 능력을 갖도록 하는 가장 좋은 도구가 책입니다. 못 보던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줍니다. 에디슨,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마크주커버그, 손정의 회장 등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모두 독서광이었습니다.

    ●사고가 확장됩니다

    사고의 확장과 함께 꿈이 커집니다. 꿈과 열정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꿈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전염됩니다. '나 중심'에서 '남 중심'의 사고로 바뀝니다. 사회나 국가, 시대를 보는 눈이 생깁니다. 나에서 남으로, 사회나 국가, 세계로 관계가 넓어집니다. 꿈도 그만큼 커진 것입니다. 꿈의 크기는 관계의 크기와 함께 커 나갑니다.

    책은 호기심을 만듭니다.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하여 '질문'하는 사람이 됩니다. 세상의 변화는 '질문'과 함께 시작됩니다. 질문이 없는 삶은 정체된 삶입니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역사를 바꾼 인물들은 질문했던 사람들입니다. 질문이 사라진 시대는 중세 암흑시대와 같습니다. 나 자신의 암흑기를 끝내고 싶다면 질문해야 합니다.

    책은 사람을 움직이게 합니다. 실천하게 하는 것이지요.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됩니다. 책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유럽에서 일어난 르네상스(문예부흥)는 인쇄술의 발달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수준은 그가 가진 의식의 크기와 일치합니다. 공동체나 사회의 수준 역시 그렇습니다. 의식화될 때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책은 우리의 사고를 의식화하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제 여가시간의 대부분은 독서 감상문 피드백 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어느 땐 매주 써서 밴드에 올려야 하는 것에 큰 부담감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숙제의 고통을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보람과 뿌듯함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변화와 함께 말입니다. 아이들의 영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책의 숨결을 느낍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멈추지 말아야 할 대업입니다. 삶의 질서를 잡아주고, 창의적인 관점을 갖게 하고, 사고의 확장이 되는 것만큼 세상에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요. 또 책과 글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선물이기도 하고요. 아이들과 함께 이 일을 지속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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